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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멕시코생활정보

나는 어떻게 멕시코에서 운전면허증을 땄나

by 라니따 2019. 5. 19.

 

 

 

멕시코 소노라주 에르모시요 기준

운전면허증 따기 과정입니다.

 

미국처럼 멕시코도 각주(州)에 따라

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참고 바랍니다.

 

 

먼저 신분증을 지참하여

에르모시요 시(市) 경찰서를 찾아갑니다.

(경찰서 위치는 아래 구글맵으로 첨부합니다.)

 

 

1층에서 운전면허증 신청서를 주면서

언제 시험을 볼 수 있는지 날짜를 물어봅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로 시험날짜를 잡았습니다.

 

 

 

 

1. 운전면허 취득 신청서

 

신청서를 미리 찍어둔 것은 없어서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신청서 상단에는 개인정보를 기록하는 표가 있고,

 

하단에는 운전면허증 취득을 위해

사인을 받아야 하는 4개의 칸이 있습니다.

 

앞에 2칸은 경찰서에서

필기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을 통과하면

받을 수 있고,

 

세 번째 칸은 의료기관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면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칸은 관공서에서

신청서와 각종 서류를 내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여

다음날 경찰서에 가서 보여줬더니,

작성이 잘 되었는지 대충 훑어보고는

먼저 신체검사 사인을 받고 오라고 합니다.

 

 

2. 신체검사

 

경찰서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조그마한 의원이 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의사분이 운전면허 때문에

왔다고 하면 신청서를 달라고 합니다.

 

키, 몸무게 등 신체조건을 기입하는 부분을

제가 미리 작성을 했었는데,

 

 

의사 할아버지가 친필로 다시 덮어쓰시더라고요..;;

 

간단하게 시력검사를 하고,

250페소를 내면 싸인과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돈 벌기 참 쉽다.

 

 

3. 필기시험

 

다시 경찰서로 돌아갑니다.

 

필기시험에 앞서 약 3-40분의 교육이 있습니다.

 

수업료는 634페소를 내야 합니다.

하.... 진짜 돈 벌기 쉽다.

 

경찰관의 안내를 따라서

2층에 있는 세미나실에 갑니다.

 

제법 무섭게 생긴 경찰관 아저씨가

ppt로 강의를 해줍니다.

 

짧은 시간동안에 많은 내용을 설명해야 하기에

아저씨말이 정말 빠릅니다.

 

그래도 ppt를 보면서 들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부분은

더욱 반복, 강조하여 쪽집게(?) 강의를 해줍니다.

 

그 와중에 열성적인 학생들은 질문도 하고,

화기애애한 수업이 휘리릭 지나갑니다.

 

기억이 휘발되기전에 1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바로 필기시험을 봅니다.

 

 

 

필기시험을 보는 장소에는

약 10대 정도의 컴퓨터가 있습니다.

 

즉, 한번에 10명이 시험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순서를 기다렸다가

먼저 시험을 마친 사람이 나오면 들어갑니다.

 

시험문제는 총 37문제이고

이중에 32개 이상을 맞춰야 통과됩니다.

 

시험이 끝나자 마자

바로 통과인지 불합격인지 화면에 나타납니다.

 

문제를 잘 이해 못하겠으면,

반.드.시

시험장에 있는 경찰관에게 물어보기를 바랍니다.

 

 

 

저는 괜히 양심에 찔려서 안물어보고

그냥 시험을 봤다가 첫날에 통과를 못해서

다음날 다시 시험을 봐야했습니다.

다시 시험을 보더라도 추가비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체력도 돈이니

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질문하면 친절한 경찰관들이 답을 잘 알려줍니다.

 

필기시험이 완료되면

바로 당일에 도로주행시험이 가능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깁니다.

 

도로주행시험과 관공서에서

면허증 받기는 다음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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