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대부분의 공교육이나 TV 뉴스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스페인어다.
하지만, 인구의 약 6%는 스페인어 외에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
17세기까지만 해도 약 100여 개의 토착 언어가 존재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져 현재는 약 68개의 토착민 언어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나우아틀어와 유카텍 마야어가 대표적이며, 많은 단체가 이러한 토착민들의 언어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들이고 있다.
1. 나우아틀어 (Náhuatl)
중앙아메리카의 토착민 나우아인들에 의해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멕시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 15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나우아틀어는 통일되지 않은 여러 방언으로 흩어졌으며, 각각 지방의 군소 공동체에서 쓰이고 있다. 이들 방언 간에는 상호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로 변형된 것도 있다. 또한, 모두 국가의 지배적인 언어인 스페인어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 2003년 추진된 토착민들의 언어권리에 대한 법률에 의하여 나우아틀어는 다른 토착어들과 함께 멕시코의 국어 중 하나로 채택되었다. 나우아틀어 사용지역에서는 법률상 나우아틀어가 스페인어와 동등한 법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2. 유카텍 마야어
유카텍어는 멕시코의 캄페체, 킨타나로오, 유카탄에 걸쳐 쓰이며 벨리즈에서는 카요지역, 산안토니오와 수코스(Succoths)와 멕시코 국경지역에 걸쳐 쓰인다.
유카텍어는 영화배우 및 감독인 멜 깁슨이 감독 및 제작한 아포칼립토(2006)라는 영화의 대사로 쓰였다. 마야어를 쓰는 지역사회와 언어학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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